밤문화 추천 비엔티안의 저물어 가는 하루가 아쉽다면 가볼만한 TOP3

여행을 와서 바쁜 하루 일정을 보내고 호텔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맥주 한 캔 딱 까서 마시고 있다 보면 참 이 밤이 아쉽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문 열고 밖을 바라보면 아직도 활기찹니다. 멀리서 보이는 점하나 하나 가로등 불빛 하나하나 설레게 하고 잠 못 들게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여행객으로써는 찾기도 선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 보이는 점하나 하나 가 바로 여러분들의 추억이 될 수 있고 이 밤의 로맨스가 될 수 있습니다. 

자! 오늘 제가 밤문화 추천드리는 것을 잘 보시고 이제 멀리서 그 점들 바라보며 아쉽게 주무시지 마시고, 직접 그곳에 뛰어들어 함께 추억을 만들고 함께 밤을 빛내보시죠! 혹시 모릅니다. 저 불빛 가운데 하나가 나를 위한 불빛이고 또 평생에 잊지 못할 로맨스 하나 새겨질 수 있을지도요. 비엔티안의 저물어가는 이 하루가 아쉽다면 꼭 읽어주십시오!

왜 라오스일까요!? 

밤문화 추천을 하는데 왜 많고 많은 나라 중에 라오스 비엔티안을 추천드리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동남아에 가볼 만한 여행지는 많습니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이미 유명하고 화려한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밤문화 추천으로 비엔티안을 말씀드리는 것은 뻔하디 뻔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뛰어난 관광지가 있고 하는 이유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또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요. 

이곳 동남아 까지 오셔서 밤문화를 경험하실 때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성비 두 번째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일 것입니다. 그리고 라오스 친구들의 반전 매력또한 이곳을 추천하는 세번째 이유로 충분합니다.

가성비 :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비엔티안은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밤문화 추천지에 있는 많은 나라들이 이미 오랜 기간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고 그에 따라 물가도 당연히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엔티안은 이제 막 밤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이고 그 덕에 아직은 가성비 좋고 저렴하게 모든 것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 전체적인 물가가 현저하게 저렴하기 때문에 밤문화를 포함한 전체적인 여행 경비 측면에서도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밤문화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라오케만 예를 들어도 태국이나 필리핀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외에 호텔등 숙박 시설 역시 퀄리티와 성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가능하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순수함 : 밤문화 추천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순수함, 순박함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라오스라는 나라자체가 주목받은 지 이제 1~2년 정도 이기 때문에 찾으시는 관광객도 그렇게 많지 않고 또 일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이제 막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손을 많이 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한국 사람이 많이 다녀가면 여기서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도 한국물에 들고 한국손에 타게 됩니다. 한국손을 탄다라는 게 뭐 거창한 게 아닙니다. 단순하게 보면 평소에 500원 1,000원짜리 밤사먹던 친구들이 한국분들과 한 끼에 10,000원, 20,000원짜리 밥 먹고 맥주 먹다가 양주 먹고, 평소엔 입장 못하던 클럽 같은 곳 맘 편하게 다니면 이 친구들도 수준이 올라가게 됩니다. 저희는 "뭐야 이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높아진 수준은 생각이 바뀌게 되고 흔히 제가 표현하는 손을 탔다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이런 부분에서 라오스 친구들이 아직 손이 덜 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너무 좋은 게 이제 막 시작한 나라이기 때문에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점점 규모가 커지며 라오스 각지에서 괜찮은 친구들이 비엔티안으로 유입되고 저마다 대부분 순수함을 간직한 채 오고 있습니다. 몇 년이 흐른 후에는 당연하게 이곳도 변질되겠지만 지금까지의 라오스는 여전히 그러한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라오스걸 : 라오스 친구들은 순수하지만 적극성이 있습니다. 라오스친구들이 호기심도 많고 상당히 개방적입니다. 여기 지내면서 보면 여행 오셨던 노총각분들이나 혼자이신 분들 한, 라 커플 되신 분들 많습니다. 이분들이 적극적으로 해서 그렇게 되었다기보다 그냥 지내면서 밤문화 즐기면서 다니시다 보니 인연 맺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말이 여행 오셔서 어떻게 임자 만나시라는 게 아니고 라오스 친구들이 갖고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과 호기심 그리고 저희가 갖는 프리미엄까지 세 박자가 맞으면 비단 깊은 관계가 아닌 짧은 만남도 다른 곳보다는 더욱 좋은 기분으로 가지실수 있다는 것입니다.

밤문화 추천 종류 및 경험 

라오스에서 즐거운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클럽, 가라오케, 에코걸은 라오스 밤문화를 대표합니다. 이곳 라오스 비엔티안도 젊은이들이 아주 열정적이고 활력이 넘치기 때문에 비록 아직은 부족하지만 밤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열정만큼은 그 어느 곳보다도 뛰어납니다. 

클럽 

한국에서의 클럽은 사실 서른 중반~ 정도만 넘어가도 입장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나잇대가 조금 있다 보면 클럽 구경도 힘들지만 이곳에서는 아주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고 아주 즐거운 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클럽이 중국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메인 스테이지 및 디제이가 있고 중앙에는 일반 테이블, 사이드 쪽은 VIP 소파 자리입니다. 입장을 하시면 담당 직원과 웨이터가 배정되고 술 주문 하신 다음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클럽이란 곳이 이 밤을 보장해 주는 곳이 있고 우연을 기대해야한 곳이 있습니다. 라오스 클럽 대부분은 보장이 가능한 클럽입니다. 하지만 같은 종류라도 클럽에서 만남이 재미있는 것은 급만남을 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대가를 바라긴 하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일반 여행, 일반 클럽처럼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름의 재미가 또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녁에 소주 한잔하고 흥이 오르면 클럽에 가곤 합니다.

보통 23~24시쯤 미리 예약하고 입장하는 편입니다. 들어가서 거하게 뭐 시킬 것 없이 맥주정도 시켜서 리듬 가볍게 타고 있다 보면 대부분 먼저 다가와서 건배를 제안하고 자연스럽게 합석이 됩니다. 클럽이 또 좋은 게 말이 그렇게 많이 필요 없다는 점도 아주 매력 포인트입니다. 번역기 써서 한두 마디 하고 건배하고 웃고 같이 춤추다 보면 어느새 친밀감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이 밤을 수놓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플러스 클럽을 가장 좋아합니다. 비엔티안 내에서 시설이 가장 좋고 특히나 조명과 사운드가 아주 훌륭한 수준급을 자랑합니다. 요즘은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간 클럽들이 생기면서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명실상부 비엔티안을 대표하는 클럽 중에 한 곳입니다.

클럽에서는 편안하게 계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우물쭈물하는 것보다 격하게 움직이지 않으셔도 되니 가볍게 리듬 타면서 너무 경직되지 않게 계시면 충분합니다. 다가오는 사람들 웃으며 맞이해 주시고 가볍게 건배하시면서 그들과 어울리시면 충분히 좋은 밤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가라오케 

가라오케는 워낙에 유명한 밤문화중 하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라오스 실정에 맞게 알려드리고 싶어 적습니다. 라오스에는 세 가지 정도로 가라오케가 분류가 됩니다. 로컬 가라오케, 중국 가라오케, 한인 가라오케입니다. 로컬 가라오케는 좀 별로입니다. 저도 이곳 지내면서 호기심에 그리고 손님에게 소개해드려 보고자 괜찮다는 몇 곳을 다녀봤지만 어디 시골 노래방보다 못하고 수준이 많이 낮습니다. 

중국 가라오케는 시설은 좋습니다만 좀 비쌉니다. 이 돈 내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국 가라오케는 비추천드립니다. 

한인 가라오케는 몇 군데 없지만 대부분 다 괜찮습니다. 골드문, 메두사, 샤넬 가라오케가 라오스 가라오케 top3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두 수급도 좋고 서비스도 괜찮고 가성비도 너무 좋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가라오케 친구들이 정말 순수합니다. 아직 자기 주량도 모르는 친구들이 있을 정도로 주면 주는 대로 먹고 놀면 노는 대로 노는 그런 곳입니다. 좀 가식 없이 편안하게 즐길 때 저는 가라오케가 좋았습니다.

라오스 가라오케는 어찌 보면 저희가 그간 다녔던 곳처럼 프로페셔널하게 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손안탄 친구들이 있는 곳이기도 한 게 그 이유입니다. 가라오케이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나의 애인이다 하는 마인드로 대해주시면 아주 행복한 밤 되실 겁니다.

에코걸 

에코걸은 어느 나라를 가던 가장 최상위에 있는 밤문화입니다. 특히나 라오스 같은 경우에는 앞서 언급드렸다시피 이런 밤문화가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입니다. 가장 괜찮은 친구들이 일을 하는데 형성이 이제 막 되기 시작했다는 두 가지는 시너지가 아주 좋습니다. 이 친구들이 정말 순진, 순박, 착해서 아주 살갑고 다정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잘해줘도 자길 좋아하나 하는 착각 아닌 착각을 합니다. 

동남아에서 한국사람들이 인기가 좋은 게 비단 잘 사는 나라에서 와서 그런 게 아닙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부드럽기도 하고 매너도 좋고 잘 챙겨주니까 그런 부분에서 좋아합니다. 워낙에 동남아 남자들이 형편없이 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라오스에서 친구들과 얘기해 보면 꼭 한국 남자한테 시집갈 거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그냥 매너상 하는 그런 행동들이 이 친구들에게는 크게 다가오는가 봅니다. 

에코걸 친구들이 모두 프로페셔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설프고 그러면서도 엄청 열심히 합니다. 상전 모시듯 모시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애인처럼 살갑게 대해주신다면 보다 즐거운 일정되실 수 있습니다. 작은 것에 너무 큰 감동을 하는 게 라오스 친구들입니다. 이것만 기억하고 대해주시면 제가 장담하는데 라오스에서 가장 큰 추억 안고 가시게 될 겁니다.

라오스는 겉보기에는 수수하고 조용한 시골 동네입니다. 밤에도 한적하니 조용하구나 생각 드시겠지만 조금만 가까이 들어와서 보시면 또 그 안에 나름의 화려함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순박한 친구들이 텐션 좋고 해맑게 존재하고 있으며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 조금 열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오신다면 낮에 보던 이곳의 반전 매력을 느끼시기에 충분합니다.